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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니 금계륵 렌즈(sel2470gm) 1년 반 실사용 리뷰, 소니 a7m3

나의 소니 a7m3 첫렌즈는 바로 금계륵 렌즈라는 별칭이 있는

소니 알파 FE 24-70mm F2.8 GM (sel2470gm) 렌즈이다.

 

팔오금(sel85f14gm) 렌즈를 구매하기 전까지 1년 동안 금계륵 렌즈만 사용했으며,

팔오금 구매후에도 항상 같이 들고 다니면서 여태까지 아주 애용하고 있는 렌즈다.

 

금계륵의 화각은 24-70mm인만큼 대표적인 표준줌렌즈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표준줌렌즈는 무조건 하나쯤 있어야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4mm, 35mm, 50mm, 70mm 등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화각대를 다수 포함하기 때문에

렌즈를 번거롭게 교환할 필요 없이 다양한 화각대를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훌륭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카메라에 입문하는 사람을 위해 추가 설명을 덧붙이자면,

24-70mm라면 약간의 광각에서 약간의 준망원 화각을 모두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풍경사진에서 인물사진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황금화각대이다.

 

 

따라서 여행갈 때, 안그래도 짐이 많은데 수많은 렌즈를 다 들고 갈수도 없기 때문에

이런 표준줌렌즈를 챙겨가는건 아주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장기간의 여행에 단 하나의 렌즈만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면,

표준줌렌즈를 가져가는 사람이 아마 제일 많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캐논, 소니, 니콘 등 24-70mm 화각의 표준줌렌즈들은 거의 항상 "계륵"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는데,

그 이유는 쓰다보면 밝고 화질 좋은 단렌즈가 생각나서 잘 안쓰게 되고,

그렇다고 없으면 항상 허전하고 아쉬운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금계륵 렌즈는 마찬가지로 24-70mm의 화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계륵"이라는 별명이 붙는데

GM렌즈이다보니 "금"계륵으로 자연스럽게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금계륵 렌즈만큼은 결코 계륵 렌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금계륵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G Master 렌즈답게 정말 최고의 성능과 화질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화각대가 단렌즈급의 화질을 보여준다.

이건 나만 주장하는것이 아니라 금계륵 렌즈를 써본 수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따라서 결코 계륵 렌즈가 아니다.

그냥 24-70mm 화각대의 단렌즈를 모두 갖췄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유명한 사진 커뮤니티 같은데서 보면,

'웬만한 단렌즈 정도의 화질을 갖췄다 vs 그래도 줌렌즈인데 단렌즈보다는 화질이 낮을 수 밖에 없다'

라는 논란이 꽤 있다.

그것도 양덕후들의(덕후 중의 덕후는 양덕후..) 실험자료들을 대면서 말이다.

 

실제로 단렌즈 정도의 화질을 갖춘건지, 아니면 단렌즈보다는 약간 못미치는 화질을 갖춘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논란이 있을정도의 화질을 갖췄다는것만으로도 가치를 입증할만하다.

 

나는 단렌즈라면, 현재 팔오금 렌즈와 캐논 650d에 아트삼식이를 쓰고 있는데

내가 느끼기에 줌렌즈치고 확실히 화질이 좋은것은 맞고,

원래 화질이 좋기로 유명한 팔오금 렌즈 및 아트삼식이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것 같기는하지만

가끔은 정말 단렌즈급 화질을 보여주는 경우가 실제로 꽤 있다.

 

 

보케 표현력도 훌륭하다.

팔오금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타사 계륵렌즈들과 비교시 훌륭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아웃포커싱, 즉 배경흐림이 아주 부드럽고 예쁘다

사실 소니 렌즈군들이 대체적으로 보케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난다.

 

 

이렇게 가장 대중적인 화각을 모두 포함하는 줌렌즈이면서,

단렌즈급의 화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소니 a7m3 입문용 렌즈로 매우 추천한다.

 

소니 a7m3성능과 화력을 잘 표현해주는 렌즈라고 생각한다.

AF 속도도 빠르고 정확하며, 초점을 잡을 때 소음도 없다.

따라서 소니 a7m3의 장점인 eye-af 속도를 잘 살려낼 수 있다.

 

 

따라서 캐논이나 니콘 같은 타사에서 소니로 넘어오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황금화각대에서 소니 렌즈의 느낌을 맛볼 수 있어서,

이후에 단렌즈들을 구매할지 아니면 다시 원래 쓰던 캐논이나 니콘으로 돌아갈지 결정할 수 있다.

 

 

입문용으로서뿐만 아니라 여행갈 때 단일 렌즈로 들고 가기에도 이만한 렌즈가 없기 때문에

소니 a7m3 여행용 렌즈로도 추천한다.

 

나는 팔오금 렌즈도 매우매우 애용하지만

소니에서 단 하나의 렌즈만 써야된다고 한다면 기꺼이 금계륵 렌즈를 택할 것이다.

이는 수많은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기도하다.

그만큼, 가장 활용도가 높으면서 결과도 잘 나온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다는점이 있다.

소니 렌즈는 비싸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금계륵은 GM 렌즈군에 속하는 최상급 렌즈인만큼 가격이 비싸다.

그렇지만 분명 가격값은 하는 렌즈다. 

 

또 확실히 무겁다. 8-900gm 정도하니까 거의 1kg라고 볼 수 있다.

들고다닐만은 하지만, 무거운 렌즈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단점일 수 있다.

오래들고 다니면 확실히 좀 지칠 수 있다.

나는 무겁더라도 이것저것 들고 다니는 성격이라, 크게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금계륵 렌즈를 사용한다면 투바디 혹은 투렌즈는 많이 부담스러울것이다.

줌렌즈다보니 아무래도 부피감도 크다.

 

 

세번째로, 아무래도 줌렌즈다보니 조리개 값 2.8의 한계가 있다.

단렌즈급의 화질을 자랑한다고 하더라도,

실내촬영이나 야간촬영처럼 빛이 많이 없는 환경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건 모든 줌렌즈들의 한계여서, 금계륵 렌즈만의 단점이라고 볼수는 없겠다.

그래도 f2.8에 고정조리개이니 번들렌즈나 너무 저렴한 표준줌렌즈 보다는 낫다.

또한 f2.8이라서 야간촬영이나 실내촬영이 어렵다는것은 아니다.

밝은 단렌즈들에 비해 아쉽다는것뿐이다.

 

 

마지막으로 전천후 렌즈라고도 불리는 sel1635gm 렌즈와 비교해서 내 생각을 적어보겠다.

sel1635gm 역시 줌렌즈이며, 고정조리개 2.8까지 가능하고, GM렌즈이다.

화각대는 16-35mm로 금계륵에 비해 조금 더 광각쪽으로 치우쳐있다.

sel1635gm 역시 금계륵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화질을 자랑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렌즈다.

사실 지금 sel1635gm 렌즈가 많이 탐나기는 한다.

나는 인물 사진을 좋아하기 때문에 50mm와 70mm 화각대를 갖고 있는 sel2470gm을 선택했지만,

여행지에 가서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인물사진을 찍기에는 광각쪽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따라서, 풍경사진을 주로 찍거나, 풍경과 어우러진 인물 사진과 같은 스냅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sel1635gm을 구매하는것도 좋을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만약 내가 어느 화각대를 찍을지 잘 모르겠다거나,

조금 더 인물에 집중된 사진을 찍는것을 좋아한다면, sel2470gm을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아무래도 가격도 sel1635gm10-15만원정도 더 비싸기도하고, 확실히 좀 더 광각쪽으로 치우쳐서

망원의 느낌이 아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걸로 금계륵 렌즈의 리뷰를 마무리하겠다.

사진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나, 캐논이나 니콘에서 소니로 넘어오는 사람,

여행 사진을 주로 찍는 사람이라면 꼭 sel2470gm 금계륵 렌즈 구매를 고려해보기를 권장한다.

황금화각대에서 단렌즈급의 화질과 성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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