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주도에 갔다오면서 제주도의 출사지를 여러군데 다녔다.
11월 중순에서 11월 말 제주도 여행이었다. (11월 24일 귀국)
11월 제주도 날씨는 춥지도 않고 비오는날도 거의 없었지만,
하필 대부분 흐렸다.
원래 그런건 아닌것 같고, 내가 갔을 때가 하필 흐렸던것 같다.
참고로 예전에 제주도에서 데이트스냅 촬영을 전문 사진가분께
의뢰드리고 촬영한적이 있는데 그 사진작가님 말에 의하면
제주도 날씨의 70%는 흐리다고 한다.
흐린날씨에는 사진을 잘찍기가 참 어렵다.
빛이 제대로 안들어오고, 빛이 마구잡이로 반사되어 들어오기 때문에
사진이 하얗게 뜨고 안예쁘다.
빛의 양도 부족하기 때문에 셔터스피드에 특히나 유의하면서 찍어야된다.
여러 제주도 출사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카멜리아힐이었다.
구성을 워낙 잘해놔서 사진찍을 곳이 굉장히 많았다.
엄청 넓고, 알차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 8,000원인데
네이버에 카멜리아힐 입장권 입력후 티켓 정보에 보면
할인해서 살 수 있다.
할인받으면 성인 6,500원이고 당일 온라인 예매도 된다!
근데 할인받든 안받든 8,000원 이상의 사진을 뽑을 수 있는 곳이다.
매우 만족!
카멜리아힐은 동백꽃으로 특히 유명한 곳이다.
따라서 늦가을-겨울 즉, 11월-12월에 유명하다.
내가 11월 22일에 방문했는데,
동백꽃이 좀 지면서 꽃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반면, 아직 덜 핀곳도 있었다.
동백꽃이 피어있는 시기는 11월-3월인데 품종마다 다르다고한다.
카멜리아힐은 다양한 동백꽃을 심어놓은것 같기는한데,
그래도 12월 중순 전에는 가야 예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내가 2년전 12월 말쯤에 휴애리 동백꽃 축제를 갔었는데,
그 때 휴애리는 만개하기는 했다.
카멜리아힐은 엄청 넓어서,
동백꽃이 피어있는 곳도 매우 많고
다양한 색의 동백꽃들이 있다.
참고로 여름에는 수국을 잘해놨다고 한다.
하얀색 빨간색 연분홍색 진분홍색 등등 색이 참 다양하다.
동백꽃이 참 예쁘다
겨울에 동백꽃 보러가야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것 같다.
곳곳에 이런 글귀들로 잘 꾸며져 있기도 하다.
중간에 my family, love you, 잘지내? 등등 여러 글귀가 있는데 여기가 제일 핫했던것 같다.
거울샷을 찍을 수 있는곳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는 그냥 빠르게 지나가다가 대충 찍었다.
큰 나무와도 한 컷.
이것도 그냥 급하게 지나가면서 대충대충 찍느라 제대로 못남긴게 아쉽다
엄청 예뻤던 전구의 숲
그야말로 사진명소다.
크... 진짜 팔오금 렌즈의 보케는 너무 예쁘다
전구의 숲 부근부터 팔오금 렌즈로 바꿔 꼈는데,
이 때부터 사진 찍을맛이 좀 낫다.
확실히 흐린날에는 사진찍기가 어렵다.
이럴 때는, 단렌즈를 껴주는게 확실히 좋은것 같다.
낮은 조리개값 덕분에 밝은 렌즈이기도 하고,
단렌즈 특유의 분위기와 색감이 흐린날씨를 어느정도 보완해준다.
실내 카페같은곳에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는곳도 있다.
전구의 숲은 아니고 또 다른 길인데,
여기 역시 너무 예뻤다.
기념품 가게도 예쁜 소품들이 굉장히 많았다.
핑크뮬리, 갈대, 팜파스 등이 있는 곳도 있었는데,
거의 다 쓰러지고 죽기 직전이었다..
아무튼 이것으로 카멜리아힐 리뷰를 마치겠다.
매우 흐린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찍을곳이 많아서
아주 재밌게 잘 다녀왔다.
늦가을-겨울에 제주도에 가는 사람들에게
제주도 동백꽃 출사지로 강력추천한다!
꼭 출사지가 아니더라도 구경하기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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