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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교정장치(브라켓) 부착 후 주의사항

교정치료를 시작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교정치료를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을 위해

교정장치 부착 후 주의사항, 즉 브라켓 부착 후 주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단단한 음식, 질긴 음식, 끈적거리는 음식은 가급적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교정 장치(브라켓)을 붙이고 나서 발생할 수 있는 일 중

환자,보호자,주치의 모두에게 가장 성가신것 중 하나는 바로 교정장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환자 및 보호자는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내서 다시 병원에 내원해야되고,

주치의 입장에서도 교정장치를 붙이는 일은 굉장한 집중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이 때, 교정장치가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식사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잘 떨어지지 않지만, 딱딱하거나 단단한 음식, 질긴 음식을 먹다보면

장치가 잘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땅콩, 아몬드, 깍두기, 얼음, 사탕, 게장 등과 같은 단단한 음식이나

오징어, 쥐포와 같은 질긴 음식,

떡이나 카라멜 같은 끈적한 음식은

교정치료가 끝날 때까지 가급적이면 드시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교정장치를 부착한 날은 절대로 피해주셔야합니다.

접착제가 완전히 굳는데 24시간이 걸립니다.

 

사실상 사과 같은 과일이나 질긴 고기류도 피해주시는 것이 좋으나,

보통 1년~3년이 걸리는 교정치료 기간동안 안먹을 수는 없으니

이런 단단한 음식, 질긴 음식을 드실 일이 생기면 반드시 잘게 썰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장치가 떨어질 경우 최대한 빨리 내원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상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교정장치를 부착 후 교정치료가 끝날 때까지

평균 1~4번은 교정장치가 떨어지는 경험을 합니다.

 

보통 처음에 1~2번 장치가 떨어지면 최대한 빨리 잘 내원해 주시지만,

여러번 떨어지다보면 환자분도 민망하시고, 귀찮으시다보니

다음 내원때까지 모른척하시거나 그냥 지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교정장치가 떨어지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민망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교정장치가 떨어진다면 최대한 빨리 교정치료를 받는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정치료 중에는 치아가 힘을 받고 움직이는 중이기 때문에,

장치가 떨어진 상태로 오래두면 치아가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면 돌아간만큼을 다시 이동시켜야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훨씬 길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 치아가 약간만 재발되어도, 장치가 떨어지기 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얇은 철사부터 다시 배열을 시작해야되는 경우도 있어서

짧으면 1개월, 길면 4~6개월까지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최대한 빨리 내원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 내원해야된다는 사실은 알지만, 도저히 시간이 안되거나

치과가 쉬는날이어서 마음이 급하신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치아가 이동하던 양상에 따라 혹은 치료 단계에 따라 다르지만,

교정장치가 떨어지고 난 후 2-3일 정도는 치아 위치가 크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또 많은 경우 1~2주까지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돌아가 있는 치아를 회전 중이었다거나, 최근에 많은 이동이 있었던 치아였다면

3-4일만에 혹은 심지어 더 짧은 기간안에 재발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과에 전화라도 해서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교정장치는 보기에는 작아보여도 비교적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교정장치가 떨어졌다면 버리지마시고, 치과에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교정장치를 삼켰을 경우, 대부분 배설물로 잘 배출되니 안심하시고 주치의에게 알려주십시오.

 

간혹 식사하다가 교정장치가 떨어졌는데,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보니 사라진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가장 후방에 있던 치아의 장치가 떨어질 경우 이럴 수 있는데

식사하면서 같이 삼키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거의 대부분 배설물로 잘 배출되기 때문에 걱정하지마시고,

주치의에게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4. 교정장치를 부착 후 한동안 뺨이나 혀가 헐거나 구내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교정장치는 날카로운 부분이 없더라도

조그만 장치 안에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울퉁불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교정장치를 부착하고 나면 일반적으로 입안이 헐고, 구내염이 생깁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생기며,

교정장치에 구강조직이 적응하면서 점점 괜찮아지지만

치아가 이동하면서 새로운 부위나 같은 부위에 종종 다시 발생하기도 하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구내염이 잘 생기듯이

컨디션이 안좋으면 교정장치로 인해 구내염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3,40대 이상의 성인 교정에서 이런 일이 더 잦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구내염이 생긴 경험이 있어서 아시겠지만, 매우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교정용 wax를 사용해서 구내염과 접촉중인 장치부위를 왁스로 덮어주시거나

오라메디와 같은 연고를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통증이 심하시다면 치과에 연락주시면 되겠습니다.

 

 

 

 

5. 올바른 잇솔질 방법으로 치아와 잇몸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교정치료를 받는 환자는 잇솔질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꼭 치과에서 올바른 잇솔질 방법을 안내받으시고 꼼꼼하게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정치료 중 양치질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교정장치 주변부를 꼼꼼하게 닦는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부위가 제일 닦이지 않아서 충치가 잘 생기며,

교정장치를 제거 후에 교정장치가 붙어있던 주변부를 따라

흰색 반점이 생기거나 충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교정장치와 잇몸 사이에 있는 치아 부위가 제일 안닦이는 부위이며

이로 인해 치은염이나 치주염으로 잇몸이 망가지는 사람들이 생기기 때문에

이 부위는 특히 공들여서 닦아주셔야 합니다.

 

교정장치를 부착하면 평소보다 더 음식물이 잘끼고, 자정작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식사와 간식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주셔야 합니다.

 

치간 칫솔, 치실은 가급적 같이 사용해주셔야 하며

워터픽과 같은 구강세정기나 가글도 같이 사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6. 치아가 움직이면서 2-3일간은 치아가 아프고 시큰거리며 시릴 수 있습니다.

 

보통 2-3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1주 이상 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런 증상은 치과에 내원할때마다 생길 수 있으며,

치과 내원 후 괜찮다가 2-3주 정도 뒤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 이가 시린증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이전에 작성한 글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2020/11/09 - [교정] - 교정 중 이 시림 증상, 정상일까? 증상별 원인과 해결법

 

교정 중 이 시림 증상, 정상일까? 증상별 원인과 해결법

오늘은 교정치료 중인 환자들이 가끔 호소하시는 증상 중 하나인 이 시림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다. 가끔 교정치료 시작 후 1-3달 정도 됐을 때, 혹은 아예 6개월-1년 이상 되었을 때 환자분들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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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치료를 시작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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