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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비대칭을 교정으로 고칠 수 있나요? 앞으로 비대칭이 심해질까요?

교정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많은 환자분들 중

안면비대칭을 고치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상당수가 교정치료만으로 비대칭을 고칠 수 있는지,

수술을 받아야되는지 물어보신다.

 

결론부터 말하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받아야된다.

수술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양악 수술(2-jaw surgery)을 받아야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턱끝 수술(genioplasty)이나 사각턱 수술(angle shaving)

시행해서 비대칭을 고치는 경우도 있지만,

안면 비대칭이 있는 경우 악골 전체적으로 비대칭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양악 수술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양악 수술을 받는다면, 거의 대부분 반드시 교정치료를 동반해야된다.

교정치료 없이 양악 수술만 받는다면,

양악 수술 후 교합이 안맞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혹 교정치료만으로도 비대칭을 개선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아주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비대칭이 교합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원래는 악골에 비대칭이 없는데,

윗턱이 아랫턱에 비해 좁거나 부정교합에 의해

이를 꽉 물때 턱을 비틀어서 물어야되는 경우다.

이런 경우를 가성 비대칭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입을 살짝 벌리고 있는 상태에서는 비대칭이 크지 않은데

이를 꽉 물었을 때 비대칭이 생기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도 거울을 보고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이미 습관적으로 굳어져 약간 입을 벌리고 있을 때도

턱을 비틀고 있는 경우도 있어서, 교정치과에 내원해서 확인해보는게 좋다.

 

이런 경우는 특히나 성장하는 어린이나 청소년기 때 많이 관찰된다.

이 때, 교정을 통해 교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 성장이 영향을 받아 가성 비대칭이 진성 비대칭으로 굳어질 수 있다.

그러니 초,중,고등학생 때 안면비대칭이 꽤 관찰된다면

반드시 교정치과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다.

 

 

 

 

환자분들이 상담받으면서 항상 질문하시는것중에

비대칭이 점점 더 심해질지 궁금해하시는 경우도 많다.

 

이런 질문을 하시는분들은 대부분 현재 정도의 비대칭은

본인이 받아들이면서 지낼 수 있을것 같은데,

혹시나 여기서 더 심해질까봐 걱정이신분들이다.

 

비대칭은 거의 대부분 하악골 즉, 아랫턱에 의해 발생한다.

윗턱에도 비대칭이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아랫턱에 적응해서 윗턱에 비대칭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순수하게 윗턱이나 안면두개골에 큰 비대칭이 먼저 발생하는 경우는

근육질환이나 증후군 등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드물다.

 

따라서, 비대칭이 심해질지는 아랫턱이 더 성장할지를 봐야한다.

한창 성장하는 어린이나 청소년기의 환자들은 비대칭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아기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얼굴은 점점 길어진다.

그 과정에서 위 그림처럼 처음에는 녹색만큼의 비대칭

얼굴이 길어지면서 빨간색만큼의 비대칭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아랫턱은 보통 키의 성장이 멈추고 나서도 1~2년은 더 성장하기 때문에

성장 중인 학생들은 비대칭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성장이 끝난 성인의 경우 비대칭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단, 간혹 20대 때 아랫턱이 성장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특히 남성)

20대에도 비대칭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도 드물지만 존재한다.

 

그러나 성인에서 비대칭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심해진다면,

대부분 턱관절 질환이나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렇다면, 성장하는 어린이에서 비대칭이 심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시도는 해볼 수 있으나, 거의 대부분 막을 수 없다.

100년 이상의 세월동안 아랫턱의 성장을 조절하기 위한 수많은 시도가

이뤄져왔지만, 아랫턱의 성장은 결국 조절할 수 없는것으로 결론이 났다.

기껏해야, 주걱턱으로 자라는 턱을 아래로 길어지게 하는것 정도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결국 비대칭은 거의 대부분 수술로 해소하는 수 밖에 없다.

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가성 비대칭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비대칭이 있는 경우라면,

최대한 빨리 교정치과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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