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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투명교정 별로라던데.. 어떤 점이 안좋나요?

투명교정에 명확한 한계가 존재하는데, 이는 바로 뺏다꼈다 할 수 있는 장치라는 것이다.

 

투명교정 실패의 대부분은 여기서 비롯된다.

22시간 이상 장착하고 있는 것이 권장되며, 이는 결국 식사와 잇솔질 하는 시간 외에는 항상 착용을 해야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상당히 많은 환자들이 식사 후 다시 착용하는것을 깜빡한다.

간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간식 먹을 때마다 뺐다 꼈다하다가 까먹는 경우도 있다.

또 양치질하려고 잠깐 빼놨다가 깜빡하고 잠들어서 못 끼는 경우도 많다.

 

사실 하루 내내 또는 몇일 동안 장치를 깜빡하고 안끼는 환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

 

아무리 간단한 case여도 열심히 끼지 않으면 큰 개선이 없다

그렇지만 이렇게 하루에 수 시간씩 장치를 못끼는 날이 비일비재하다보면

장치의 효과가 떨어져 결국 치료기간이 늘어나고, 교정치료의 완성도도 떨어진다.

 

 

그 외에도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

투명교정 장치의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예전보다는 치료할 수 있는 case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모든 case에서 적용할 수는 없다.

 

부정교합이 심해서 치아가 이동해야 될 양이 많은 경우에는 안정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인비절라인 등과 같은 투명교정장치 회사들은 이제 거의 모든 case를 치료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도 많이 하지만 잘 된 case들만 보여줄 뿐, 여전히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보통 부분교정을 하는 경우에 투명교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과밀의 양이 적은 앞니 부분교정 case

 

또 다른 한계로는 디테일한 치아 움직임은 조절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는 투명교정장치의 재료적, 역학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디테일한 치아 조절이 어렵다보니, 치아가 가지런하게 배열은 되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치아배열이 조금 비뚤 수 있다.

 

 

만약 교정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환자라면, 이런 부분에서 만족도가 떨어진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기는데, 투명교정은 부정교합이 심하지 않은 부분교정 환자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마지막에 이런 미세한 부분은 고치지 못하게 되니 불만족스러워하는 환자들이 꽤 발생한다.

 

어떻게든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치고 싶은 환자는

결국 마지막 수개월 동안 일반 교정장치(브라켓)를 부착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 치료비와 기간은 더 늘어나게 된다.

 

투명교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이와 같은 한계로 인해 생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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