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성격 유형검사 바로가기

MBTI 성격 유형검사(무료)

 

MBTI 모르면 대화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MBTI 검사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무료 MBTI 테스트로 유명한 모 사이트는 10분 정도만 검사를 받으면 16개 성격 유형 중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보여주는데요. 이에 더해 MBTI 유형별 연애 궁합, MBTI 유형별 상처받는 말 등 팬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무수히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MBTI 성격 유형검사(무료)를 진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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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Type Indicator), 즉 MBTI는 작가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의 딸 이저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가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을 토대로 개발한 성격 유형 선호 지표입니다.

 

무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유래하게 됐는데요. 징병 모집으로 인해 발생한 인력 부족 및 총력전으로 인한 군수 공업의 수요 증가로 남성 노동자가 지배적이던 산업계에 여성이 진출하게 되어, 이들이 자신의 성격 유형을 구별하여 각자 적합한 직무를 찾도록 할 목적으로 1944년에 개발되었습니다. 역시 전쟁이 많은것을 만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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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성격 유형검사 바로가기(무료) & 해석

 

 

주의초점 - 에너지의 방향

1. 외향 (Extraversion) - 자기 외부에 주의 집중하는 타입. 다른 누군가에게 발상, 지식이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에너지를 얻음. 사교적, 활동적이며 외부 활동에 적극성을 발휘한다. 폭넓은 인간관계를 가지며 글보다는 말로 표현하기를 좋아함. 경험을 통해 이해함.

 

2. 내향 (Introversion) - 자기 내부에 주의 집중하는 타입. 발상, 지식이나 감정에 대한 자각의 깊이를 늘려감으로써 에너지를 얻음. 신중하고 조용하며 내면 활동에 집중력을 발휘함. 깊은 인간관계를 가지며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기를 좋아함. 이해한 다음 행동하는 타입이라고 볼 수 있음

 

인식기능 -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

1. 감각 (Sensing) - 오감 및 경험에 의존. 현실적인 타입.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고 지금에 초점을 맞추어 일처리한다. 숲보다 나무를 보려는 경향이 강하다.

 

2. 직관 (iNtuition) - 직관 및 영감에 의존. 이상주의적인 타입. 아이디어를 중시하고 추상적, 미래지향적이고 개연성과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신속, 비약적으로 일처리한다. 비유적, 암시적으로 묘사한다. 나무보다 숲을 보려는 경향이 강하며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한 편이다.

 

판단기능 - 판단의 근거

1. 사고 (Thinking) - 업무 중심 타입. 진실과 사실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맞다, 틀리다'로 판단하는 것을 좋아한다. 논리적, 분석적이며 객관적으로 사실을 판단한다. 원리와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논평하기를 좋아한다. 감정형보다 현실적이다.

 

2. 감정 (Feeling) - 인간관계 중심 타입. 사람과의 관계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좋다, 나쁘다'로 판단하는 것을 좋아한다. 상황적, 포괄적이며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판단한다. 의미, 영향, 도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호적인 협조, 공감하기를 좋아한다. 사고형보다 이상주의적이다.

 

생활양식 - 선호하는 삶의 패턴

1. 판단 (Judging) - 분명한 목적과 방향 선호.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기한을 엄수한다.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잘하며 뚜렷한 자기의사와 기준으로 신속하게 결론을 내린다.

 

2. 인식 (Perceiving) - 유동적인 목적과 방향 선호. 자율적이고 융통성이 있으며 재량에 따라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적응하며 결정을 보류한다.

 

 

 

이러한 심리 역동의 위계가 의미있는 점은 4가지 선호 지표 중에 J/P 한 글자만 다르더라도 선호 지표의 방향성이 정 반대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ISFJ의 경우에는 F를 외부로, S를 내부로 사용하지만 ISFP의 경우에는 S를 외부로, F를 내부로 사용하게 되므로 미묘한 충돌이 생길 수 있는데, 반면에 ISFJ와 ENTP는 모든 선호지표가 완전히 반대임에도 불구하고 Si, Fe, Ti, Ne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공감대가 맞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INTP도 Si, Fe, Ti, Ne를 사용하고 둘다 내향성이라서 비슷한 점들도 있다. 예를 들어서 3차기능 루프(loop)가 일어날때 ISFJ는 Si - Ti 루프를 겪고 INTP는 Ti - Si 루프를 겪는다.

 

따라서 MBTI를 분석할 때는 각각의 선호 지표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호 지표들간의 관계성을 통한 심리 위계와 각 선호 지표의 방향성도 고려해야 한다.

 

 

현대 심리학의 성격 분류와 관련, 각각의 성격 특성들이 독립적이란 점을 강조한다. 예컨대 외향성과 신경증은 서로를 배제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하면서도(외향성),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면 어쩔까 걱정한다(신경증).

 

니체는 가치관이 하나의 전쟁터라는 관점을 취한다. "거리(Distance)의 판토스"라는 것인데, 가치의 본질이 이분법이고, 나의 이분법과 남들의 이분법이 다툰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비이성적인 고대 기독교인들은 본인 스스로를 성직자로 보고, 이성적인 자들을 야만인이라고 깔보았다.

 

 

 

“MBTI 검사에서 사용하는 설문의 문항 구성 자체가 지나치게 단순해 중간을 허용하지 않고 A이거나 B라는 식으로 성격을 양분한다”고 비판했다. 실질적으로 각각의 성격 유형의 ‘가운데’에 위치한 사람들이 가장 많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성격의 '분류'를 표방한다 해도, 16개의 유형으론 현실을 반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성적인 가치관과 비이성적인 가치관 둘 중에 무엇이 사회에서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사람이 야만인적으로 평가되기도, 귀족적으로 평가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MBTI 성격유형검사에서 남들과 사회가 나를 가치판단 하는 것과 내가 남들과 사회를 가치판단 하는 것이 경쟁하는 상황이 된다.

 

이 다툼에서 굴복하면 나는 무가치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것이고, 때문에 그 슬픔에 무기력해지고 우울증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니체는 스스로를 긍정하는 가치관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타인과 사회로부터 지켜내는 것을 매우 중요한 과업으로 여긴다. 짜라투스트라가 말했네 어쩌고 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하나의 가치관만 맹목적으로 받드는 것은 일신교인 기독교 같은 것으로 비유하면서 대안으로 이 신교인 조로아스터교와 같은 다양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MBTI 성격유형 검사의 경우, 융의 이론이 가정하는 성격 구조에 대해 어떤 근본적인 개선도 없이 여태까지 시행되어 왔다. 다른 대안 이론 예를 들어 Big5 모형, HEXACO 모형 등에 비해 MBTI가 더 타당하다는 어떠한 근거도 성공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

 

즉, 아무리 MBTI가 성격 이론의 발전 과정의 한가운데 있었던 이론임을 감안하더라도, 이것이 곧 MBTI가 다른 대안 이론들보다 더 가치있거나 타당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기는하다. 결국 MBTI는 시대적인 한계가 분명한 검사인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대중성과 어느정도의 정확성 때문에 인기 요소를 띨 수 밖에 없다.